세번의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에서 각각 12월, 10월, 3월에 방문을했는데 12월과 10월은 우기라 흐린날이 많은 날씨였습니다. 대신 3월은 비가 한번도 안오고 햇빛이 뜨거운 날이었습니다.
▶2019년 12월 5일 사반다르비치
사반다르비치는 예전 하말반딧불이투어가 진행되었던곳입니다. 이날은 살짝 흐렸지만 뜨겁지 않은 날이었고 오후부터 구름이 좀 더 많아지기 시작해서 선셋을 볼 수 있을까 걱정스럽기도 한 날이었지요.
투어 픽업차량을타고 한참을 달려서 도착한 사반다르비치는 정말 멋졌습니다. 아쉽지만 이날의 선셋은 구름뒤로 쏙 숨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은 날이기도 합니다. 대신 반딧불이는 정말 많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배가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그래서 비를 맞지 않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2019년 12월 7일 워터프론트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마지막날이었습니다. 하루 전이었던 6일에는 오후에 비가와서 선셋을 제대로 못봤기 때문에 아쉬움이 가득한 마음을 가지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선셋을 꼭 보고싶다는 마음에 마사지를 받고 바로 길 건너 워터프론트쪽으로 갔습니다. 워터프론트에 위치한 음식점에 들어가지 않고 그 옆 광장에 서서 봤는데 서서 관람하느라 끝까지 못본게 아쉽지만 붉게 타오르는 하늘을 봐서 마음에 위안이 되었습니다.
▶2022년 10월 5일 반딧불이해변
코로나의 시대가 지나가며 코타키나발루 여행이 다시 가능해진때에 방문했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을 가득안고 떠난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두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까왕 지역의 새로 리뉴얼된 하말반딧불이 투어로 여행의 첫 투어와 선셋을 맞이했습니다.
많이 불타오르진 않지만 오묘하게 바뀌던 선셋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름이 많아져서 끝까지 볼 수는 없었지만 이날도 반딧불이는 아주아주 많이 잘 봤습니다.
▶2022년 10월 6일 바다낚시투어
이날은 오전에 햇빛이 쨍하고 좋은 날씨였는데 오후들어 조금씩 흐려지던 날입니다. 바다낚시투어라 배를 타고 나가서 투어진행을했는데 수상가옥이랑 스노쿨링할때만해도 괜찮던 날씨가 점점 어두워졌습니다. 바다위에서 보려던 선셋이 저 멀리갔지만 비가와서 추억이 또하나 생긴 재미난 시간이었습니다.
▶2022년 10월 7일 오셔너스몰 광장
이날은 오전에 사피섬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사피섬의 날씨가 너무 좋았기에 선셋도 기대가 되던 날입니다. 미리 예약되어있던 마사지를 받고 길건너 오셔너스몰 광장으로 갔습니다. 이곳은 워터프론트 옆쪽인데 한가해서 여유있게 선셋을 구경하기 좋은곳인데 일반 관광객분들이 잘 모르시는 곳이기도합니다. 모기가 있으니 모기기피제를 잘 뿌리시길 바랍니다. 저녁약속으로 시간이 여유롭지 못해서 끝까지 보진 못했지만 이날의 하늘이 여행 중 가장 예쁜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2022년 10월 10일 탄중아루
멋진 선셋이 있던 다음날(10월 8일)은 오후시티투어였는데 구름이 많고 비가 오락가락해서 아예 볼 수 없었습니다. 그 다음날(10월 9일)은 오전엔 맑고 햇빛이 쨍쨍하던 날씨가 갑자기 흐려져서 점심부터 저녁까지 비가 내린 날이었습니다. 여행중 반나절 이상 비가 온것은 그날이 처음이었습니다.
10월 10일 샹그릴라 탄중아루 내에서만 시간을 보내고 탄중아루 리조트에서 선셋을 보고 난 후 탄중아루 야시장으로 걸어간 날입니다.
정말 많은분들이 탄중아루 리조트에 있었는데 저기 구름띠때문에 처음엔 잘 진행되던 선셋이 아쉽게 마무리되는듯 보였습니다. 그래도 해가 넘어가고나니 약간의 보라가 보이다가 사라졌습니다.
▶2022년 10월 11일 KK광장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두번째의 마지막날이었습니다. 샹그릴라 탄중아루 체크아웃을하고 시내에 잠시 머물 숙소로 옮긴 후 시내를 즐겼습니다. 쇼핑몰에 들려 쇼핑도하고 중간에 숙소에서 쉬다가 마지막 선셋은 KK광장으로 나가보자하고 걸어서 도착했습니다.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이 더 많이 모이는 곳입니다.
I love KK 조각상이있는 곳이기도하니 기념사진을 찍기에 좋을것 같습니다.
하늘이 아주 맑진 않았지만 그래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서 비가내리기 시작했습니다.
▶2024년 3월 14일 코콜힐
앞선 두번의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에서 선셋에대한 갈증이 아직 많이 남아있었기에 세번째 코타키나발루 방문은 3월로 결정합니다. 아무래도 건기라서 비 소식이 거의 없는 계절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역시나 여태 방문했던 코타 여행중 비를 한번도 만나지 않은 여행이 되었습니다.
코콜힐에서 맞이하는 선셋, 이날은 시내쪽으로 연무가 많이보인날이라 선셋이 어떻게 될지 걱정되었는데 높은곳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더 멀리 넓게보이니 느낌이 사뭇 달랐습니다. 그래서 선셋 하늘이 다 보이니 시시각각 변해가는 하늘을 보는 재미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2024년 3월 15일 샹그릴라 라사리아
샹그릴라 라사리아로 이동한 날입니다. 그날은 체크인하고 시간이 많이지나가서 룸 테라스에서 선셋을 봤습니다. 하늘이 연이어 예쁜날이라 보라색의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24년 3월 16일 샹그릴라 라사리아 해변
샹그릴라 라사리아에서는 오전부터 수영장에서 시간을 쭉 보내다가 오후에 숙소로 들어와 잠시 휴식하고 라사리아해변으로 나왔습니다.
라사리아 가든윙쪽이 해변까지 모래사장 거리가 조금 좁은데 그쪽은 사람이 많고 저는 오션윙쪽으로 가니 해변모래사장이 넓은대신 사람이 거의 없어서 완전 프라이빗함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래사장의 모래가 정말 고와서 맨발로 걸어다닐 수 있었습니다. 바람이 불때 모래바람이 불긴하지만 멋진 하늘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2024년 3월 17일 샹그릴라 라사리아
이날은 리조트 내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낸 후 삼판바에서 불쇼가 있다고해서 갔던날입니다. 불쇼를 관람하느라 선셋을 지켜보지 못했는데 사진에 남은것을 보니 역시나 멋진 하늘이 물들어간 날입니다. 해가 정말정말 크게보였기도합니다. 삼판바는 가든윙쪽에 위치해있어서 오션윙쪽의 해변이랑 분위기가 다르고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2024년 3월 18일 반딧불이 비치
여행의 마지막날은 샹그릴라 라사리아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시내의 숙소로 이동 한 후 반딧불이 투어지로 갔습니다.
2022년 갔던곳인데 여전히 멋진곳이었습니다.
이날은 아침부터 오후까지 맑은 하늘을 자랑한터라 선셋이 기대되던 날이었고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멋진 가족사진과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세번의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곳에서 선셋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선셋은 장소도 중요하지만 날씨가 제일제일 중요한 포인트인것 같습니다.
우기라고 비가 하루종일 오는것은 아니지만 오후에 비가오면 선셋을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점심쯤 비가와서 오후 4시정도 비가 그치고나면 무지개와 멋진 선셋을 보실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기간 내내 어디에선가 선셋을 볼 수 있는곳이라면 꼭 지켜보심 좋을거같습니다.
그리고!
해가 수평선으로 들어갔다고 선셋시간이 끝난게 아닙니다.
해가 들어가고 하늘이 어둑해질무렵 핑크핑크 보라보라한 하늘을 만나실 수 있으니 끝까지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코타키나발루 즐기기 (1) 섬투어, 키나발루투어 (2) | 2024.11.11 |
---|---|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 말레이시아 - 코타키나발루 기본정보 (5) | 2024.11.06 |
[나트랑 자유여행] 빈펄 리조트 & 스파 나트랑베이 4베드룸(Vinpearl Resort & Spa Nha Trang Bay) (3) | 2024.10.28 |
3박 4일 단양&경주여행 <3,4일차 : 경주>-불국사/석굴암/경주엑스포공원/자연사박물관/솔거미술관/국립경주박물관/아덴/ (18) | 2024.10.25 |
3박 4일 단양&경주여행 <2일차 : 경주>첨성대/대릉원/동궁과월지/월정교/경주원조콩국/포석로소갈비찜/스위트호텔경주 (8) | 2024.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