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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3박 4일 단양&경주여행 <3,4일차 : 경주>-불국사/석굴암/경주엑스포공원/자연사박물관/솔거미술관/국립경주박물관/아덴/

by marilyna0916 2024.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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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일차는 여러곳을 다니면서 많이 걷기로 한 날입니다. 

​불국사, 석굴암을 가기로했기에 아침은 빵으로 간단하게 먹고 출발합니다.

예전엔 불국사를 먼저가고 석굴암을 갔는데 이번엔 석굴암을 먼저 가자해서 구불구불한 산길을 차로 올라갔습니다. 석굴암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찬바람이 쎄게불어서 아이들은 옷차림에 다시 신경쓰고 올라갔습니다. 

이른시간 관광버스들이 하나둘 도착하더니 어르신들도 오시고 아이들도 학교에서 소풍온건지 반별로 내려왔지만 많이 북적이지 않게 잘 다녀왔습니다. 

 

석굴암

 

 

석굴암까지 걷는길은 산길이지만 평지에 가까워 많이 힘들지 않습니다. 맑은공기를 마시며 걷다보면 석굴암에 도착합니다.

가을이 물들어가는 석굴암 가는길은 정말 운치있었습니다. 

석굴암 오가는길이 예전엔 굉장히 오래 걸었던것 같았는데 아이들이 커서그런지 이번에는 가깝다고 느껴졌습니다. 

 

불국사

석굴암을 보고난 후 부지런히 불국사로 이동합니다. 구름한점 없이 너무나도 맑은 날씨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었습니다.  가끔 돌풍이 부는것만 빼면 햇살도 따뜻했습니다. 

 

 

불국사에 출입할 수 있는 여러 문 중에 정문쪽으로 갔는데 대웅전 가는길에 연못도 있고 산책로도 잘 되어있습니다. 

 

석가탑, 다보탑 주위에는 관람객들이 많이 모여있었습니다. 저도 아이들 기념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통일신라시대에 발전된 건축기술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불국사에오면 꼭 찍게되는 극락전의 복돼지. 말 그대로 복이 들어오는 돼지라 사람들이 만지면서 사진을 찍어서 점점 반질반질 되어가는듯합니다. 세번의 경주 방문에서 같은곳에서 찍은 사진을보니 아이들이 점점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두곳의 방문을 마친 후 점심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불국사 근처에있는 밥집은 외국인분들을 위한곳이 많았는데 그중 한곳에 가서 먹었습니다. 흔히 먹는 관광지의 밥집이었습니다.

 
 

 

경주엑스포

점심을 먹고는 다음 일정을 소화하기위해 다시 보문단지쪽으로 나옵니다. 경주엑스포 공원인데 여기는 한번도 안가본곳이지만 아이들데리고가기 좋다고 추천받았던터라 미리 입장권을 구매해놨었습니다. 

 

저기 저 건물이 야경도 멋졌는데 야경사진을 못찍어서 아쉬웠답니다. 날이 춥지 않았다면 야경도 봤을텐데 밤이면 기온이 뚝 떨어져서 다니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 건물의 전망대 위로 올라가면 82층 정말 아찔하게 높은곳이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통창으로 사방으로 경주를 다 내려다볼 수 있었습니다. 날이 맑아 저 멀리까지 다 보이니 좋은데 살짝 아찔하기도 했답니다.

전망대 관람을 마친 후 다른건물인 자연사박물관에 갔습니다. 엑스포 공원이 규모가 있어서 지도를 보고 건물들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가 너무 좋아했고 고생대부터 현재까지의 전시물도 잘 되어있고 무엇보다 붐비지 않으니 여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BTS RM이 다녀가서 유명해졌다는 솔거미술관으로 갔습니다. 

미술을 잘 모르지만 정말 입이 떡 벌어지게 멋지다 벅차오른다 싶은 작품들이 많이있었습니다. 

 
 
 

좀 더 둘러보고싶었는데 다음일정인 국립경주박물관에 꼭 가야겠다는 아들램의 성화로 어린이들 공간은 더 둘러보지 못하고 잠시 쉬고가자며 카페로 갔습니다. 보문호수쪽에 있는곳이라 동선에 맞기도했습니다. 

딸아이가 몰랑이를 좋아하는데 경주오기전부터 몰랑이랑 콜라보하는 곳이라고 찾아서 꼭 와보려했는데 10월로 콜라보가 끝났다고해서 슬펐지만 다행이 아직 판매하는 인형은 있어서 사줄 수 있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들을 주문합니다. 땅콩크림이 들어간 커피는 정말 달달해서 당충전이 되었습니다. 

달빛빵은 긍정빵이랑 먹기 정말 힘들게 가루가 날리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오후 4시가 넘어서 국립경주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만보이상 걸은 상태라 다리가 막 무거워졌지만 정말 신나서 구경하는 아들램 따라서 열심히 관람했습니다. 

 

 

박물관 구석구석 다 들어가서 보다보니 천마총, 대릉원, 동궁과월지 등 실제로 가본곳들에 관한 이야기도 있어서 이번 여행을 정리하기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동궁과월지 모형

녹초가된 네식구는 배달어플로 포장주문을 넣어 햄버거 저녁을 먹고 숙소 욕조에 물받아 노곤노곤 몸을 풀고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방뷰를 담당했던 창가에서(통유리라 안전해요~) 추억의 사진을 남기고 집으로왔습니다. 

 

이번여행에서 저랑 남편이랑 대화하다가 아이들 데리고 여행하기가 정말 수월해진거구나를 많이 느꼈습니다. 또 이렇게 같이 다닐 날들이 곧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열심히 다녀야겠구나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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